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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으로 난국 타파, 지역 혁신주체 뭉쳤다

  • 작성자이민주
  • 작성일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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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말에 시작·착수하다(entreprendre)라는 말이 있다.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은 이 어원에서 나왔다. 리처드 캔틸런은 18세기 앙트프레너십이라는 말을 처음 꺼냈다. 당시 상업 활동에서 도전·모험적 성향을 지닌 사람을 앙트프레너라 정의했다. 이후 장 바티스트 세이와 조세프 슘페터, 피터 드러커는 앙트프레너십을 보다 포괄적인 의미로 확대했다. 위험을 감수하고 차별화를 택하며 기존의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사람으로 해석했다. 한국에서 기업가정신으로 설명되는 앙트프레너십은 이런 의미가 담겼다.

지역 혁신 주체들이 2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기업가형 리더 인재 양성과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명 기관은 ▲기업가정신학회 ▲KAIST 기업가정신연구센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한밭대학교 ▲대덕넷이다. 정부의 기능과 구조, 예산 권한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지역에 있는 개개인이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해야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목적이 담겼다.

이춘우 기업가정신학회장은 "대덕은 미래 첨단혁신기술의 화수분"이라면서 "지난 48년 동안 토양을 일구고 씨를 뿌렸다면 이제는 수확과 결실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덕이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될 것"이라면서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협약식은 지역과 국가, 글로벌이 연결되는 글로컬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기업가정신 확산, 지역 혁신 모멘텀 되길"

김정수 대전혁신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에서부터 기업가정신을 기르고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시작점"이라면서 "기업가정신으로 사회 시스템이 돌아간다면 조금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영태 KAIST 기업가정신연구센터장은 "KAIST가 올해 50주년을 맞았고 2023년이면 대덕 50주년이 된다"면서도 "50년 역사가 눈앞에 있지만 한국의 경제에 어려움이 크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문제를 돌파하는 방법으로 기업가정신 쪽에서 찾자는 것"이라면서 "개개인이 특출한 기업가정신을 발휘하면서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한다. 과거에는 국가 단위 혁신 시스템을 추구했다면 지역 혁신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준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KAIST에서 연구와 교육 부분보다 덜 발현된 부분이 창업"이라면서 "기업가정신 교육과 창업을 통해 글로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KAIST와 대전은 우리나라 기술과 혁신 분야에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지역"이라면서 "지역 혁신 측면에서 새로운 예시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